나트랑 쉐라톤 호텔 루프탑 altitude 앨티튜드 라운지바

나트랑 쉐라톤 호텔
루프탑 altitude 앨티튜드 라운지바

 

둘째날 저녁. 이번 나트랑 여행은 호텔 쉐라톤 호텔에서 오래 머물렀어요. 스카이라운지를 방문하려다가 중국인들이 많고 어수선한 클럽분위기라는 평들이 많아서 조용히 야경을 보며 한잔할 수 있는 쉐라톤 호텔 루프탑 앨티튜드 바에 가기로 햇어요. 

나트랑은 비치에 근접해 있는 세일링클럽과 루이지애나 브루하우스에서 식사를 즐기면서 한 잔 즐길 수 있는 곳도 있고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호텔 라운지바들이 있는데요. 

클럽처럼 북적거리고 빠른 비트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하바나 호텔의 스카이라이트가 제격이에요. 반대로 저희 처럼 조용한 분위기에서 나트랑 시내를 내려다보며 칵테일 한 잔을 하고 싶다면 쉐라톤 호텔 라운지바 루프탑 앨티튜드바가 좋아요.

조용한 곳에서 나트랑 야경을.

나트랑 쉐라톤 호텔 루프탑 앨티튜드 바는 쉐라톤 28층에 위치해 있어요. 루이지애나 브루하우스에서 수제맥주를 마실 계획이였지만 야경을 볼 수 있는 날이 둘째날 뿐일것 같아서 루프탑으로 갔어요.

Altitude

쉐라톤 호텔 최고층은 28층. 엘레베이터에 내리면 바로 앨티튜드바가 보이는데요.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어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해피아워 시간으로 칵테일, 하우스와인, 맥주, 음료가 1+1으로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음료외에도 씨푸드 식사도 가능한데 15,000원정도 였어요.

한가지 참고할 사항은 나트랑 쉐라톤 호텔 앨티튜드바 루프탑에는 경고문이 하나 있었는데요. 관리되지 않는 아이들의 출입을 통제시키고 있다고 해요.아무래도 외부가 노출이 되어 있다보니 위험할 수 있어서 이런 경고문을 걸어둔게 아닐까 싶어요.

실내분위기는 어때?

쉐라톤 호텔 루프탑 앨티튜드는 내부와 외부로 분리가 되어 있어요. 분리된 공간에 문이 있지만 오픈마인드! 날씨가 좋아서 개방해놓고 있었어요. 

외부에 좌석이 많지 않아서 북적거리는 시간에는 피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9시경에 갔는데 사람이 많지 않고 외부테이블 한 곳이 비어있어서 딱! 앉을 수 있었어요. 내부같은 경우에는 편안하게 쇼파좌석이 있고 푸르스름한 조명이 묘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번에 나트랑 여행했을때 베트남 축구가 결승에 올라 경기를 치르는 날이여서 여기저기서 축구를 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루프탑에도 몇몇 분들이 축구를 보고 있고 밖에 다른 식당들은 현지분들이 축구를 보려고 가득 메우고 있었어요.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왔던 터라 가볍게 칵테일 한잔을 했어요.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라서 이야기 나누기에 좋았어요. 스카이라이트도 건너편에 보이고 쉐라톤호텔에서도 야경을 보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앨티튜드 루프탑에서도 나트랑 시내 야경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어요. 나트랑 센터도 보이고 포나가사원으로 가는 육지인 쩐푸다리도 보인답니다. 쩐푸다리는 역시 밤에 보는게 예쁘네요. 우측과 좌측의 야경느낌이 달랐던 루프탑 뷰.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 위에 야간 조명등을 하나 올려주세요.

 

 

조명이 밝지 않고 은은해서 주변의 야경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분위기가 되는 것 같아요. 끝이 보이지 않은 나트랑 비치 야경을 구경하다보니 주문한 칵테일이 나왔어요.

야경만큼이나 칵테일도 취향저격! 제가 주문한 메뉴보다 신랑이 주문한 메뉴가 더 맛있었어요. 상콤하고 달달해서 맛있었던 칵테일이였어요.  

시끌벅적한 곳을 피해 휴식을 취한다는 느낌으로 조용한 곳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삼아 달콤한 칵테일 한잔하기 좋았던 쉐라톤 호텔 루프탑 앨티튜드바. 나트랑 비치 라인에 있는 대부분 호텔에는 루프탑이 있어서 하루쯤은 여유롭게 앨티튜드에서 칵테일 한 잔! 추천드려요.

쉐라톤 호텔, Altitude
영업시간 : 17:00 ~ 23:00

앨티튜드 시그니처 메뉴인 코코와인 한 잔과 존 콜린 한 잔을 주문했어요. 메뉴를 주문할때 맨 위쪽에 있는 메뉴들을 골라서 먹으면 실패하는 법이 없죠! 신랑은 맨 위에 있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바로 ' 코코와인 '이었어요. 저는 모험을 택했죠! ' 존 콜린 ' 이었어요.

제가 주문한 존 콜린이었어요. 비쥬얼 갑! 인스타 감성이 뿜뿜하는 메뉴가 아닐런지요.ㅎ 존콜린은 보드카(?)의 향기가 다소 진해서 처음에 읍- 소리가 날 정도였어요. 얼음이 녹으면서 독했던 술이 점점 풀리면서 끝맛이 달큰해지더라고요. 

시그니처메뉴인 코코와인이에요. 노란빛깔이 너무 상큼해 보이죠. 맨위에 라임이 올려져 있는데 어찌나 상큼하던지요. 색깔만큼이나 상큼하고 달콤했던 와인이에요. 

한 모금씩 마셔보다가 역시나... 시그니처메뉴가 맛있더라구요. 신랑이 주문했지만 이건내꺼! 살짝 바꿔 가면서 마셨어요.ㅎ 끝 마무리는 존 콜린으로 마셨지만 처음에 홀짝홀짝 마시기에는 코코와인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김영하 작가님의 말을 새겨듣고 모험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글로 쓰게 되네요.ㅎ 다음 여행에서도 모험을 종종 해봐야겠어요. 실패는 하지만 재미도 있고 글로도 남길 수 있으니까요.

둘째날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네요. 여행지에서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1.5배는 되는것 같아요. 아쉽기도 하고 그래서 여행이기도 하고. 

앨티튜드 루프탑에서 찍은 야경사진이 아쉬워서 객실에서 찍은 사진들이에요. 높은 건물들이 많지 않아서 탁 트인 시야가 가슴까지 뻥- 뚫린 기분이에요.

Sheraton Nha Trang Hotel & Spa

앨티튜드 루프탑바 28층
주소 : 26-28 Trần Phú, Lộc Thọ, T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연락처 : +84 258 3880 000
* 엘레베이터는 4개가 있지만 2개만 28층까지 운영이 되고 있으니 타시고 나서 확인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