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 원두커피 쇼핑은 여기서 하세요

나트랑 원두커피 쇼핑은 여기서 하세요
비니 커피 공장 (Vinny's Coffee Factory)

 

땀을 좀 식혔다 싶어서 과일도 사먹을겸 주변을 둘러볼겸 나트랑 시내를 걷기 시작했어요. 하이랜즈 커피숍을 나와서 일직선으로 쭈욱- 걸어가다보니 어디서 커피향기가 솔솔~ 풍기더라구요. 

커피숍이겠거니 했는데 로스팅한 원두를 직접 판매를 하고 있는 곳이였어요. 향기가 너무 그윽하고 달달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비니커피숍은 나트랑 시내에 3곳이 있는데요. 

길을 가다 우연히 발견한 이곳은 vinny's coffee factory 라는 커피용품 판매점이에요. 커피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고 직접 로스팅한 원두도 살 수 있는 곳이에요. 커피샵 내부에는 로스팅 기기들이 다양하더라구요. 

적량으로 측정해서 포장해서 판매로 하고 있구요. 밖에는 원두 종류별로 진열이 되어 있었어요.

베트남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이죠. 주요 수출품인 쌀을 이어 커피가 두번째고 많이 수출되는 물품이에요. 베트남 커피는 1857년 프랑스에 의해 식민지배를 받던 시절에 처음 들여오게 되었어요.

 

 

베트남에 거주하던 프랑스 인들이 재배를 한 것이죠. 그러다 커피를 접하기 쉬워진 환경에서 현지 베트남 사람들도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되고 오늘날 까지 오게 된것이라고 합니다.

베트남 커피는 대부분 로부스타원두를 사용해서 커피를 내리고 있어요.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커피 원두의 90%는 이 로부스타 원두를 사용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주로 마시는 커피와는 원두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맛도 다르다고 해요. 

베트남 커피는 쓰나? 안쓰냐? 로 보통 구분을 합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맛을 생각하시고 드시게 되면 실망할 수도 있죠. 그래서 커피에 연유를 타먹게 된 이유가 쓴맛을 중화시키기 위함이였다고 해요. 

아라비카는 1.5% 카페인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로부스타는2.7의 카페인을 가지고 있어요. 로부스타 커피는 주로 인스턴트 커피에 활용이 되고 있고 아라비카에 경우에도 향기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인스턴트커피나 아이스 커피를 만드는데 사용이 되는 원두라고 합니다.

입구에 있는 원두 통에 들이 밀다 싶이 얼굴을 받고 향을 맡고 있으니 안에 있는 귀여운 여직원분이 빙긋 웃으면서 방금 분쇄한 원두를 맡아보라고 건네더라구요. 러시아 관광객이 주문한 원두였는데요. 

음흠- 이것은 무엇이더냐! 시큼함보다는 달콤하고 묵직한 향기가 나더라구요. 직원분이 추천해준 Honey라는 원두였는데요.  

커피 프로세싱 방법에는 허니 프로세스, 건조/습식, 펄프 내추럴 등 다양한 방법이 있어요. 그 중 전통적인 생두 가공법으로 워시드, 내추럴, 허니 등 세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에요.

 

 

잘 가공된 허니프로세스 커피는 꿀과 흑설탕 맛을 낸다고 해요. 이름에서 느껴지듯 생두가 매우 끈끈해지는 것을 보고 붙혀진 이름이랍니다. 

허니 프로세스는 점액의 정도에 따라 커피의 달콤함과 바디감이 정해진다고 해요. 생두에 점액이 많이 남아있을수록 단맛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바로 맛을 보았는데 산미가 강하지 않고 묵직하면서 달콤한 끝맛이 입안에 머무르고 있는 맛이였어요. 넉넉하게 한잔을 마시고도 여운이 남아 한마디 했죠. " 서방, 한잔더요. +_+ "

비니 커피 공장 (Vinny's Coffee Factory)
주소 : 14 Nguyễn Thiện Thuật, Lộc Thọ, Thành phố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연락처 : +84 349 583 148
* Honey Bean 100g 49,000동 (약 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