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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8`오사카&교토

금각사 맛집 키누가사젠(衣笠ぜん) 인생 우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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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 맛집 

키누가사젠(衣笠ぜん) 인생 우동 ♡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금각사를 나왔다. 후시미이나리로 가기 전 금각사 주변에 있는 우동맛집 키누가사젠으로 향했다.  오픈시간이 11 :30으로 늦은 편인 키누가사젠. 12시에 점심을 먹기위해 들어갔을땐, 테이블 좌석은 이미 만석이였다. 바테이블이만 좌석이 남아 있는 상태! 테이블 좌석이 없다고 하지만 기다릴 시간이 아까웠다. 바테이블이면 뭐 어때. 배만 채우면 되지.

우동 종류는 많지 않았다. 사진으로 되어 있어서 주문하기도 편리했다. 교토가게 되면 꼭 먹어야할 음식으로 손꼽히는 우동. 키누가사젠은 수타면으로 만들어 더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메뉴를 주문하고  한참을 기다렸다. 일본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빨리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을 여행할때면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는 법을 배워간다.

한명의 주방장이 느린속도지만 감동적은 한그릇이 나왔다.  큼지막한 새우튀김과 김튀김, 깻잎튀김이 올려져 있는 우동이 나왔다. 탱글탱글한 면발이 입으로 들어가나 마지막은 역시나 콧등치기. 탱탱함이 살아있어 쫀독쫀독하다. 밀가루 특유의 냄새도 전혀 나지 않고 국물에 떠있는 유자의 상큼한 맛이 면발까지 올라온다.  느끼하지 않고 깔끔했던 국물은 속이 개운해지고 거북하지 않았다. 튀김이 들어 있지만 느끼하지 않았다. 은은한 유자의 상큼함이 입안을 감돌면서 콧끝까지 전해졌다. 내가 먹어본 우동 중에 가장 맛있었던 곳이였다.

그래! 이런 우동을 인생우동이라고 하지 않던가? 너는 나의 인생우동이 되었느니라~ 다음에 오게 되어도 그자리에 그대로 남아주렴. 아름다운 자태를 보니 또 또 또 먹고 싶어지는 그의 이름은 키누가사젠 우동집!

든든하게 배도 채웠겠다 본격적으로 단풍 구경을 어디 한번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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