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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8`오사카&교토

교토 여행 청수사 맛집 히사고 오야코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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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사 맛집

 히사고 오야코동 ♡



청수사로 향하던길 저녁으로 먹으려고 했던 장어덮밥집은 문을 닫았고, 근처에 식당을 찾다가 히사고에 들어갔다. 교토에는 늦은시간까지 영업을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 식당을 찾는것도 힘들었다. 게대가 재료가 소진되면 금새 문을 닫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서 다른 식당들도 알아놓아야 안심이 되었다.



청수사 근처 맛집으로 유명했던 곳이였던 지라 사람이 가득차있었고 한쪽에서는 대기를 해야 했던 곳이다.  자리가 남아 있어도 식당에서 준비가 되지 않으면 사람을 한꺼번에 받지 않았다 잠시 대기시간을 갖은 후, 교토 청수사 히사고로 들어갔다. 



저녁시간이라 뜨끈한 우동과 소바 메뉴는 불가능하다는 말에 가볍게 덮밥종류를 주문했다. 밥은 곱빼기로 추가금액이 있고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라고 쓰여 있었다. 밖에서 보았을때처럼 내부도 포근했다. 쌀쌀한 바람을 맞고 왔던 터라 뜨끈한 우동을 먹지 못한건 아쉽지만....



아쉬운 마음에 뜨끈한 사케를 주문하고 경직되어 있는 몸을 풀기 위해 한잔씩 들이켰다. 온몸으로 퍼진 사케는 따뜻하게 몸을 데워주었고 피로가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따뜻한 사케는 꼭 마셔보고 싶었는데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기운이 짜릿했다. 



우정아닌 우정주를 한잔씩 들이키고 나니 주문한 덮밥이 나왔다. 계란은 완숙이 아닌 반숙상태로 밥위를 덮고 있었다. 비릿한 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럽고 포슬포슬해서 호로로록 넘어 갔다. 반숙을 잘 못먹는 동생은 먹기전 움찔거렸다. 잠시 주춤하다 허기진 배에서 요동을 치니 견디지 못하고 한술 떴다. 만족스럽지 않았던 그녀의 얼굴. 나는 또 눈치를 슬금슬금 보다 애써 모른척 시선을 피했다.



가볍게 한끼 먹을 수 있는 청수사 근처 맛집 히사고! 우동과 소바도 함께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다.ㅠ 포슬포슬한 계란의 맛을 잊을 수 없었던 청수사 맛집 히사고. 반숙을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녀처럼 이마에 내천자 그려질지도 모른다. 겨울철 밤에도 우동과 소바를 판매해주셨더라면 만족도가 더 높아질것 같았는데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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