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여행 고래상어 투어 모알보알 하루면 오케이!

안녕하세요.
땅콩라떼입니다.
이번에 세부여행 가는 목적 중 하나가 고래상어 투어에요.
저의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거든요. 
코로나 전부터 세부여행을 가서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이뤘지 모에요. :)
세부여행 가면 이건 진짜 꼭! 해야해요. 세부 고래상어 투어는 쌍따봉이었거든요. :)
게다가 모알보알에서 거북이랑 사진까지 찍었으니 세상 신난여행이었죠!

저희는 이번에 3박5일로 세부여행을 다녀왔는데 0.5박이랑 오슬롭+모알보알 패키지로 다녀왔어요.
세계테마기행에서 보고 너무 설렜는데 고래상어 뿐만아니라 거북기랑 사진찍기도 완전 성공!
이건 정말 강추! 적극 추천드리고 싶어요~

세부여행 계획하신다면 하루 시간내서 꼭 다녀오셔야 해요. :)

세부 고래상어 투어 + 모알보알 하루코스

막탄에서 차로 4시간~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어서 새벽 일찍 출발을 하더라고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호텔로 바로 안들어가고 트리쉐이드에서 0.5박 하고 4시반에 출발했어요.
오슬롭에 도착하니 오전 8시쯤 됬어요.
차에서 잘 생각이었는데 길이 너무 울퉁불퉁해서 잠을 잘 못 잤어요.ㅎ
승차감이 좋지 않아서 차에 있는 동안 불편불편.
밤 비행기로 도착한 날 바로 출발하시거나
저희처럼 0.5박하고 세부시티에서 출발하시는게 시간적으로 조금이나가 여유가 있어요!
체력적으로 정말 고된 일정이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거!

저희는 트리쉐이드에서 
수면팩+남부투어(오슬롭+투말록폭포+모알보알) 1인에 175,000원으로 예약했어요.
단톡투어가 될 경우에는 추가 요금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꿈이야 생시야?

대기 시간 없이 도착하자마자 설명 듣고 바다로 들어갔어요.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 했죠. :)
고래 눈도, 고래 입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수영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
만지려고 하지 않아도 고래가 수영하면서 툭툭- 건드리는데 흠칫 놀라기도 했지요.
새우젓을 먹이로 주다보니 수영하다보면 새우젓 냄새도 나고 바닷물이 좀 더 짠 느낌이랄까?

환경보호를 위해 선크림은 안되고 만져서도 안되고~!
30분 정도 실컷 보고 사진도 찍고 올라왔어요.
아! 트리쉐이드에서 예약하면 고프로를 팀별로 하나씩 주는데
끝나면 바로 사진도 옮겨줘서 핸드폰을 챙기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너무 편하게 놀면 가이드분이 사진도 많이 찍어줘요.
이것 때문에 트리쉐이드로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 예약한거기도 해요.

입을 크게 벌리면서 오는데 꼭 빨려들 것 같아요.ㅎ
양쪽으로 왔다 갔다 하는데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마스크는 빌려주는데 입에 무는 스노클은 안 주니깐 필요하신 분들은 꼭! 본인 것을 챙겨 가셔야 해요.
저희는 한국에서 저렴하게 사서 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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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말록 폭포 즐기고 점심!

차로 5분~10분쯤 가면 투말록 폭포가 있어요.
모알보알로 가기 전에 잠시 들려 점심을 먹는 곳이기도 하더라구요!
중간에 잠깐 내려서 투말록 폭포는 오토바이로 이동했어요.
별기대 안했던 곳인데 이온음료 같은 청량한 물색에 간질간질 거리는 닥터피쉬 체험도 즐길 수 있었어요.
가이드님이 릴스용으로 영상도 찍어주신 곳.ㅎ
폭포가 높은데서 떨어지거든요? 날이 더워서 완전 시원시원~

투말록폭포에서 폭포도 보고 사진 원없이 찍고 바로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점심은 트리쉐이드에서 준비해준 한 상 차림.
맥주 한 병 나눠먹고 라면도 나눠먹고, 바닷물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밥이 잘 넘어가지 않았지만 푸짐했어요.

모알보알, Moalboal 호핑투어

투말록폭포에서 1시간 30분쯤 이동했어요. 
모알보알에는 쉽게 보기 힘든 정어리 떼 광경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세부 바다는 염도가 높고 파도도 잔잔해서 초보자 분들도 스노쿨링하기 좋은 것 같아요.
해안가 바로 앞에서 정어리떼 보고 거북이도 보고 같이 사진도 찍으면서 호핑투어를 즐겼어요.
여기에서도 핸드폰을 가져가지 않아도 알아서 사진도 다 찍어주니 편하게 놀면 된다는 거!
산호가 많이 죽어있어서 아쉬웠지만 진귀한 정어리떼에 거북이랑 인생샷 찍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던 곳이었어요.

'엄훠, 이게 다 뭐야?'

빛을 받은 정어리떼가 움직이면 물 속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는데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가이드가 사진 찍으러 밑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저도 내려가고 싶다고 하니 밑으로 눌러줬어요.^^;;
잘 내려가질 않아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서 아쉬웠....ㅠ
정어리떼가 움질일 때마다 사라락-사라락- 하는데 그때 마다 반짝반짝!

거북이보고 싶다고 하니 거북이 찾으러 다니는 가이드님.ㅎ
육지랑 가까운 곳인데 거북이가 밥을 먹고 수영을 하는거에요!
해초를 뜯어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운. :)
거북이 한마리에 사람들이 우루루 모여 있어서 물이 더 흙탕물이 되가지고.ㅠ
시야가 좀 안 좋긴 했지만 사진 찍으려고 시도를 여러번 했죠!

사진 찍어주겟다고 밑으로 내려가서 사진찍는데 거북이 만져질까봐 어찌나 조마조마하던지;;
거북이 만지지 말라는데 너무 가까이 밀어가지고 너무 조바심이 났어요.ㅎ

세부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하루 정도는 오슬롭 고래상어 + 모알보알 투어 즐겨보세요!
너무 멋진 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