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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7`사이판, 대만

대만 여행 용산사 야경 소금커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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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용산사 야경 소금커피로 마무리!

 

밤에 찾은 용산사. 낮에도 좋지만 밤에도 아름다웠던 곳이에요. MRT롱샨쓰역에서 롱쌴스 방면 출구로 나오면 길 건너에 바로 보인답니다. MRT를 타면 가려는 목적지가 대부분 가까워서 여행하기가 편했어요. 

용산사는 27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에요. 여러차례 파괴와 재건을 거쳐 1953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갖춰졌다고 합니다. 

용산사 지붕에는 금방이라도 하늘로 승천할 것 같은 용과 봉황으로 장식이 되어 있어요. 본전 앞 돌기둥에는 섬세하게 조각된 용이 새겨져 있는데요. 화려한 조각은 물론 색채도 눈에 띄는 용산사에서는 화강암과 청두석으로 둘러친 담도 아름다워 보이네요.

낮보다는 밤이 더 화려했던 용산사.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인 1945년에 미군의 공급으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해요.  

석주까지 무너지면서 큰 피해를 입었는데 그 와중에 관세음보살은 흔들림없이 제 모습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관세음보살 무릎 밑은 안전할것이라고 믿는 용산사로 피난 온 주민들은 다친곳 없이 모두 목숨을 구했다고 해요.

이처럼 관세음보살의 영험한 능력이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곳이랍니다. 용산사 내부로 들어가면 매캐한 연기로 가득했어요. 

그 앞에서 고요하게 기도드리시는분들도 있고 얼굴에 눈물로 범벅이 될 정도로 눈물을 흘리며 기도드리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들의 일상적인 모습인것이죠.

용산사 주변에는 젊은이들보다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장기를 두는 모습을 쉽게 보실 수 있어요. 우리나라의 탑골공원 같다고 할까요. 

용산사 주변에는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많은데요. 그중 하나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듯한 느낌이 드는 박피료역사가가 있어요. 타이완이 청나라였을때 뽀피랴오가 자리한 일대에는 강이 흘렀는데요. 

사람들은 강에 작은 배를 띄우고 찻잎, 고구마등 농작물을 팔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용산사에서 걸어서 5분! 대만의 전통적인 양식과 서양의 바로크 양식이 결합된 건축물이 줄지어 있는 곳이에요. 

 

 

월요일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월요일에 방문하시게 되면 패스하셔도 무방하답니다.

목도 축일겸 용산사를 나와 바로 앞에 있는 85도씨에 들렸어요.  타이베이는 물론 타이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카페죠. 특히 소금커피가 유명한데요. 

소금이 들어갔다고 너무 짜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노우! 짠맛이 살짝 감돌면서 커피가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서 매력적인 맛이에요. 가격도 착하고 +_+

시간이 늦어지자 비가 툭툭 떨어져서 비옷을 사고 돌아다녔어요. 비가 왔다 그쳤다를 반복해서 답답했지만 비옷을 벗지도 못하고 소금커피를 홀짝 거리면서 보피랴오 거리를 건너에서 보고 숙소로 돌아갔어요!ㅎ

 

용산사

★★★★☆ · 불교사찰 · No. 211, Guangzhou Street

www.google.com

용산사 (龍山寺)
주소 : No. 211, Guangzhou Stree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53
연락처 : +886 2 2302 5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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