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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9` 나트랑

나트랑 마사지 망고스파 뒷통수 맞은 기분! 너무 불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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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마사지 망고스파 
뒷통수 맞은것 같은 이 기분

 

이번 나트랑 여행을 가서 1일 1마사지를 하고 싶었어요. 마지막날 망고스파에서 2시간 마사지를 받았는데요. 마사지받고 오히려 몸이 더 아파서 힘들었어요. 

망고스파는 베나자 카페에서 할인 쿠폰도 있었고 망고 컨셉의 인테리어가 눈을 끄는 곳이죠. 그래서 마사지도 잘할거라고 생각했어요. 큰 오산이였죠.

망고스파 내에는 네일과 마사지를 함께 하고 있었어요. 와이파이도 잘 됬구요. 인포에 있었던 한국어 잘하시는 외국인 분은 친절하지도 않았어요. 뭐 물어보는데 쌀쌀맞게... 

오히려 마사지 룸으로 안내해준 분이 더 친절하긴 했어요. 나트랑 시티투어가 다소 일찍 끝나서 미리 짐을 맡겨 두고 잠시 카페에 다녀왔어요.

망고스파는 베나자 카페와 제휴였는데요. 방송에도 많이 나온 곳이더라고요. 연예인 사진을 한쪽 벽에 덕지덕지 붙여놓으셨네요.

망고 컨셉 인테리어에 맞고 모든 포인트 색상은 노란색으로 되어 있어요. 네일 손님들도 은근히 많더라구요. 아이들도 네일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레인포레스트에 들렸다가 다시 망고스파에 왔을때는 발을 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어요. 특히 가족단위들로 많이 계시더라고요. 

간단하게 차를 한잔 하고 마사지를 선택했어요. 핫스톤, 아로마 마사지가 있었는데 아로마 마사지로 2시간을 받기로 했어요. 마지막 날이니만큼 개운하게 돌아가고 싶었거든요.

마사지 후에 샤워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전에 손님이 샤워하신다고 해서 이용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온몸에 오일이 덕지덕지 묻어 있는데 그대로 공항을 갈 수 없었기에 마사지가 끝나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오일을 선택하기 전에 향기를 맡을 수 있도로 종류별로 가져오셨어요. 향기를 맡고 아로마 종류를 선택했어요. 차트를 하나 주시는데 그 곳에 결제 방법이나 마사지 코스, 스트레칭 여부와 오일을 선택할 수 있어요. 

 

 

차트에 관리사 번호가 있는데요. 마사지 후에 관리사 평까지 하더라구요. 마사지 이후에 관리사분이 제일 좋았다고 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이후에 불이익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사지 룸으로 이동을 했는데 키즈 클럽이 있어서 그런지 조용하고 편안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없었어요.  

 아이들이 뛰어놀꺼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아이들이 아니라 관리사분들이 밖에서 웃으면서 대화하는 소리가 정말 크게 들렸어요. 

룸으로 들어왔어요. 구멍이 없는 매트리스에요. 바지는 파자마로 살짝만 걷어 올리면 속이 다 보일 정도에요. 마사지사분들은 숙련된 분들이 아니라 실습생이신듯 가끔씩 손톱으로 피부를 긁어서 붉게 올라오더라고요. 

매트리스는 너무 딱딱해서 목뼈가 부러지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정말 너무 아팠어요.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렸으니까요. 샤워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남자화장실로 안내를 하더라고요. 정말 작은 남자화장실내에 샤워호스하나가 걸려있었어요. 이곳에서 샤워를 해야한다고...

 샤워를 하고 내려왔는데 룸 한곳에서 10명이 넘는 직원분들이 한방에 가득 있더라고요. 한국 마사지샵에 가면 룸 한곳에서 외국에서 오신 관리사분들이 한방에 쓰는 것 처럼... 나이들이 정말 다 어려보였어요. 마사지 받기 전에 마사지 받고 나오신 다른 분들 표정들이 왜 인상을 쓰고 있는지 마사지 받고 나서 알게 됬네요.

베나자 카페 할인 쿠폰이 있어서 2시간을 받았는데 2시간을 다 채우시지도 않았고 마사지 받고 나서 몸이 더 아팠어요. 네이버 후기들이 너무 좋아서 몸도 마음도 편하게 귀국할 생각이였는데 뒷통수 맞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어요.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끝났는데 사장님이신지 돈을 수금(?)하러 오셨더라고요. 나이가 많지 않은 한국인 여자분이셨어요. 베나자 카페 관리자 분일 수도 있겠구나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뭐 어쨌든!

 돈을 계산하면서 조금 부족하니까 돈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알고 봤더니 중간에 환전해준 돈이이었던것. 사장님 말하는거 듣고 있다보니 왜 인포 직원이 그렇게 쌀쌀맞았는지, 관리사분들 실력이 형편이 없었는지 대충 짐작이 가더라고요. 

인권비를 줄이시려고 했을까요? 인테리어에 신경쓰기 전에 관리사분들에게 더 투자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 후에 구글지도 별점 평을 봤는데 그리 높지가 않더라고요. 망고스파에는 한국분들밖에 없었는데, 한국분이 한국인들 상대로 등쳐 먹는거 밖에 더되냐는 후기가 너무 공감했네요.

게다가 평점이 낮은 글들에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이 다 담겨져 있었어요. 네이버 후기 믿고 갔다가 돈만 날린 꼴이 되어 버렸네요. 다음에 여행가게 되면 구글지도 평을 꼼꼼하게 읽어봐야겠어요. 2시간이나 받았는데 공항까지 오는내내 너무 화가 나서..ㅎ 손톱으로 긁힌 자국이 몇일을 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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