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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8`오사카&교토

교토 여행 난젠지 수로각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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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난젠지 수로각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습한기운이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난젠지, 수로각
오전 8:40 ~ 오후 5:00

가을 조명이 켜지는 동안에는 라이트업을 운영한다. 난젠지는 철학의 길의 남쪽 끝에서도 조금만 걸으면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교토의 산림이 우거진 히사시야마 산 기슭의 넓은 부지에 자리 잡은 난젠지. 일본 전역에서 가장 중요한 선종 사찰중에 하나이다. 난젠지는 일본 선종 린자이슈(임제종) 내 여러 학파 중 하나의 본산으로 여러 부속 사찰이 함께 있어 더더욱 거대해 보인다.

가메야마 천황이 난젠지 현재 위치에 은퇴 후 별궁을 지었던 13세기 중반. 별궁이 후일 선종 사찰로 바뀌게 된 것이다. 건립된 이후 난젠지는 꾸준히 확장되었으나 무로마치 시대 후기 내전 당시 모든 건물이 파괴되었다. 현재남아 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은 이 시기 이후에 지어졌다.

난젠지의 중심사찰 부지는 무료지만 사찰건물과 부속사찰은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난젠지의 또다른 볼거리는 수로교 <수로각>. 습한기운이 느껴지는 이곳은 메이지시대에 세워진 수로각이다. 교토와 근처 시가 현의 비와호 사이에 물자를 운반하기 위해 세워진 운하 시스템의 일부이다. 

이 물길은 근처 숲으로 이어지는 운하를 따라 흐르는데 다른 사찰들과 달리 난젠지를 들어서는 순간 습한 기운이 감싸며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습기가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곳곳에서 이끼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고 이끼들 위로 쌓인 단풍잎들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난젠지의 부속 사찰 중 하나인 난젠인. 이 사찰은 수로각 바로 뒤 가메야마 천황의 원래 은퇴 별궁이 있던 자리이다. 이곳에는 천황의 묘, 법당 그리고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연목을 둘러싼 정원이 있다. 

몇 걸음만 더 가면 일반인에 공개된 텐주안이 나오는데 이곳은 종교적 연구를 통해 가메야마 천황을 모시던 선사를 기리기 위한 작은 부속 사찰이다.

 텐주안은 돌, 연못 정원이 있는데 이 정원은 가을에 라이트업이 켜지는 곳이기도 하다. 들어가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라이트업이 켜지는 시기에 다시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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