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18`발리

발리 여행 꾸따비치 선셋은 조금 색다르다

반응형

발리 여행 
꾸따비치 선셋은 조금 색다르다

시끄러운 경적소리. 매퀘한 매연냄새. 꾸따에 내리자마자 돌아가고 싶었다 한국으로, 내가 원하던 곳이 아니였다. 

차라리 북적거렸으면 , 맑은하늘에 어울리지 않은 검은연기를 내뿜는 오토바이들과 매연냄새는 머리가 지끈지끈 두통을 유발시켰다.

뚱한 표정으로 바다를 보기위해 꾸따비치로 향했다. 

해가 뉘엇뉘엇 질 무렵. 해안가에는 많은 여행객들이 꾸따해변의 선셋을 보기위해 하나둘씩 모래사장에 자리잡고 잇었다.

약간의 위로가 필요했다. 지끈거리는 두통을 완화시켜줄 시간이 필요했다. 선셋을 보기위해 자리를 잡고 낮보다는 잠잠해진 파도치는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서핑을 끝낸 사람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고, 그뒤로 붉은기운을 내뿜으며 해가 지기 시작했다.

선셋을 배경삼아 물놀이를 즐기는 현지인 아이들.

물놀이를 즐기며 뛰어오는 아이들을 보고 꾸따에 처음 입성햇을때 짜증냈던 내모습이 부끄러웠다.

누군가의 삶의 터전에서 낯선 이방인이 들어와 그들의 삶의 방식을 논할 수 있을 것일까..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미소와 그들의 친절함에 발리와 사랑에 빠지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여전히 그립고, 다시 가고 싶은 그곳, 발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