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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발리 우붓 여행 현지인이 추천한 뿐디뿐디 옴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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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우붓 여행 
현지인이 추천한 뿐디뿐디 옴뇸뇸

 

서양화가들이 몰려 거듭나게 되었다는 예술의 도시 우.붓!  우붓에는 유명한 기념품 샵들이 많은데 그 중 한국사람들이 자주 찾는 목각인형가게 차차가 있다.

목각인형, 차차. 
영업시간 : 10:00 ~ 20:00 
연락처 : 0361-977-781

목각을 깍아 만든 조형물들. 많은 여행자들에게 인기있는 샵. 작은것부터 큰 고양이까지 모양도 크기도 다양해서 기념품으로 선물하기에 좋다. 

선물용으로 목각연필과 자그마한 장식품들을 신중하게 골라, 간단한 포장까지 부탁드렷다. 선물포장이 아닌 단순히 깨지지 말라고 돌돌 감싼 종이포장. 한국에 와서 뜯어보니 고양이 한마리가 썽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얼굴이 갈라진 것이다.

나가는 길에도 발목을 붙잡던 오리. 널 정말... 데리고 가고 싶구나...

호텔 체크인을 하고 나니 배가 꼬르르르르륵.... 점심을 부식하게 먹어서 그런지 이른 저녁시간인데도 뱃속에서는 밥을달라 아우성이다. 짐을 팽개쳐두듯 방안에 널부러트려 놓고,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우붓맛집, 뿐디뿐디로 향했다. 

호텔에서는 걸어서 10여분정도. 원숭이숲에서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다 보면 숯불향기가 짙게 뿜어져 나오는 곳이 있다. 바로 이곳이 뿐디뿐디! 연기하나로 맛집의 존재감을 들어내는 바로 그곳!

테이블이 바라보이는 쪽에는 자그마한 정원이 길게 늘어져 있다. 해질녘에 방문하면 노을진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던데.. 어디를 봐야하는것이가... 이곳으로 해가 떨어기지가도 한다는 말인가..

모히또 두잔을 주문해서 그런것일까? 간단하게 안주삼아 먹을 수 있는 고구마칩이 나왔다. 북부 투어를 할때, 길가에도 판매를 하고 있었던 바로 그 고구마칩! 

 

 

오도독오도독 심심한 입을 달래주기에 더할나위 없는 고구마칩이였다. 소량의 럼주와 상큼한 모히토와 라임. 목넘김이 좋아 꼴딱꼴딱 마시다보면, 어느샌가 볼따구에 열감은 후끈후끈.

바베큐. 숯불향기가 쏘옥! 베여 있는 쓰테~~~키(?) 그릴그릴따라 생긴 노릇노릇한 라인.

야들야들 한 고기질감과 함께나온 바게트와 감자튀김! 삶아 말린 야채쌈은...신의 한수다. 간이되어 있지않아 바베큐와 함께 곁들여 먹었는데, 쌈싸먹는 기분... 뭐지 이 조국의 맛은...

미고랭. 발리에 오자마자 주구장창 먹었던 나시고랭!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미고랭을 주문해보았다. 짜지않고 꼬돌꼬돌한 면발이 콧등을 쳐가며 호로로로록! 먹고나서 알게되었지만, 뿐디뿐디는 나시고랭이 맛있다고...

든든하게 배고 채우고, 밥을 먹기 전 미리 예매해둔 발리 전통 공연을 보기위해 우붓왕궁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그저 삐기가 와서 사기치는줄 알았는데, 우붓 곳곳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 일주일 내내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는 우붓왕궁!

공연이 시작되고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발리 여인들의 독특한 춤사위가 시작되었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절제의미. 한곳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는 시선. 꺽을때로 꺽어져 S라인의 허리. 흐트러짐 없이 시종일관 유지하고 있는 자세.

사랑, 행복, 슬픔. 분노. 두려움 등을 담은 눈동자의 움직임 앙켑. 초반에는 지루한듯 하더니, 발리 전통악기 가믈란에서 나오는 음색이 묘하게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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